요추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은 척추뼈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디스크)이 손상되거나 탈출하여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허리 통증뿐만 아니라 다리 저림, 근력 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추 추간판 탈출증은 현대인들에게 매우 흔한 근골격계 질환 중 하나로 이번 글에서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의 원인과 증상 및 진단 방법,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요추 추간판 탈출증의 원인
요추 추간판 탈출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 잘못된 자세 및 생활 습관, 과체중 및 비만, 외상 및 갑작스러운 충격, 유전적 요인이 있습니다.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는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 내부의 수분 함량이 줄어들고 탄력이 감소하여 추간판이 약해집니다. 이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손상되기 쉬워지고, 결국 신경을 압박하는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자세 및 생활 습관으로는 허리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는 자세와 습관입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와 허리를 구부정하게 숙이는 습관이나 무거운 물건을 허리를 굽힌 상태에서 들어 올리는 방식은 디스크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탈출 위험이 높아집니다. 과체중 및 비만으로는 과체중일 경우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증가하여 디스크 손상을 유발한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복부 비만이 심할 경우 허리에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져 요추 추간판 탈출증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교통사고, 낙상, 스포츠 손상 등으로 인해 디스크가 손상되거나 탈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무리한 운동이나 갑작스러운 움직임은 허리에 충격을 주어 디스크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 중 요추 추간판 탈출증 환자가 있는 경우, 디스크의 구조적 약점이 유전될 가능성이 있어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2. 요추 추간판 탈출증의 증상 및 진단법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 발생하면 허리 통증, 다리 저림 및 방사통, 근력 약화, 감각 이상, 대소변 장애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 통증입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불편감 정도로 시작될 수 있으나, 점차 심해지면서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디스크가 탈출하여 신경을 압박하면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까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좌골신경통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허리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이 눌려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신경 압박이 심해지면 다리 근력이 약해지고, 보행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오래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 진행되면서 다리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린 느낌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발바닥 감각이 둔해지고, 물건을 발로 차도 잘 느껴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 신경이 심하게 압박되어 대소변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응급 치료가 필요하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요추 추간판 탈출증은 신체검사, 영상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신체검사로는 의사가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확인한 후, 신경학적 검사를 시행합니다. 다리를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지는지(직거상거근검사) 등을 확인하여 디스크 탈출 여부를 평가합니다. 영상검사로는 뼈의 정렬 상태와 디스크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X-ray검사와 디스크의 상태와 신경 압박 정도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인 MRI(자기공명영상), 디스크와 척추 구조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CT(컴퓨터 단층촬영)검사 방법이 있습니다.
3. 요추 추간판 탈출증의 예방과 치료법
요추 추간판 탈출증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허리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올바른 자세 유지,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칭, 무거운 물건을 올바르게 들기, 체중관리 등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자세 유지 방법으로는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엉덩이를 등받이에 밀착시켜야 합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 허리를 구부정하게 숙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칭 방법으로는 허리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예: 플랭크, 브릿지 운동)을 꾸준히 하면 요추 추간판 탈출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를 숙이지 말고 무릎을 굽혀서 앉은 후, 허리를 펴면서 들어야 합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허리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복부 비만이 심한 경우 허리디스크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요추 추간판 탈출증 치료법은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뉩니다.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운동 치료, 주사 치료법이 있습니다. 약물 치료로는 소염제, 근육 이완제 등을 사용하여 통증을 완화합니다. 물리 치료로는 온열 치료, 전기 치료 등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합니다. 운동 치료로는 허리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통해 디스크 부담을 줄입니다. 주사 치료로는 신경 차단 주사 등을 통해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로도 호전되지 않거나, 신경 압박이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법으로는 미세현미경 수술과 척추유합술이 있습니다. 미세현미경 수술은 최소 절개를 통해 디스크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척추유합술은 척추가 불안정할 경우 인공디스크나 나사를 이용해 고정하는 수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