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맥경화는 동맥 벽이 두꺼워지고 탄력을 잃으면서 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이는 심장병, 뇌졸중 등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이며 현대인의 식습관과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동맥경화의 정의와 진단 방법,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동맥경화의 정의
동맥경화(Atherosclerosis)는 동맥벽에 콜레스테롤, 지방, 칼슘, 혈전 등으로 이루어진 플라크(plaque)가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경직되는 질환입니다. 진행되는 과정은 고혈압, 흡연, 당뇨 등으로 인해 혈관 내피세포가 손상되고 손상된 부위에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쌓이며 염증 반응이 발생합니다. 이후 백혈구가 활성화되면서 플라크가 형성되고 혈관이 점점 좁아지고 혈관이 막히거나 혈전이 생겨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동맥경화는 관상동맥, 뇌혈관, 말초혈관 등 주요 동맥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절한 관리가 없을 경우 치명적인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는 유전적 요인과 생활습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고콜레스테롤 혈증, 고혈압, 흡연, 당뇨병,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 노화가 원인이 됩니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혈관이 심하게 좁아지거나 막힐 경우 혈관 부위별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관상동맥이 경화되면 협심증, 심근경색 이 나타납니다. 뇌혈관이 경화되면 뇌졸중, 일과성 허혈 발작이 나타납니다. 말초동맥이 경화되면 하지동맥질환이 나타납니다. 신장동맥이 경화되면 고혈압, 신장 기능 저하가 나타납니다. 동맥경화는 혈관이 완전히 막히기 전까지는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수적입니다.
2. 동맥경화의 진단 방법
동맥경화는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조기 진단을 통해 위험 요인을 평가하고 예방 및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동맥경화 진행 정도, 혈관 내 플라크 형성 여부, 혈류 차단 정도, 심장, 뇌, 말초혈관의 건강 상태입니다. 동맥경화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 검사, 영상 검사, 기능적 검사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됩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혈중 콜레스테롤 및 염증 수치를 확인하여 동맥경화 위험도를 평가합니다. 주요 항목으로는 총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저밀도 지단백, 나쁜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고밀도 지단백, 좋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당, C-반응성 단백질이 있습니다. 혈액 검사만으로 동맥경화를 직접적으로 진단할 수는 없지만 위험 요인을 평가하는 데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영상 검사로는 경동맥 초음파 검사, 관상동맥 CT 혈관 조영술,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 검사, 혈관 조영술이 있습니다.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목의 경동맥의 두께와 플라크 유무를 평가합니다. 초음파 기기를 이용해 혈관 내부를 촬영하며 동맥 내벽 두께를 측정하여 동맥경화 진행 여부를 판단합니다. 플라크가 있는 경우 혈류 차단 정도를 분석합니다. 방사선 노출이 없고 비침습적 검사이며 조기 동맥경화 발견에 유용합니다. 관상동맥 CT 혈관 조영술은 심장 관상동맥의 동맥경화 여부 및 혈류의 흐름을 평가합니다. 조영제를 정맥에 주입 후 CT 촬영을 하며 혈관 내부를 3D 영상으로 확인하여 플라크 형성 여부를 분석합니다. 비침습적 검사로 심혈관 상태를 평가하며 혈관의 협착 정도 분석이 가능합니다. 단점으로는 조영제 사용으로 인해 신장 기능 저하가 있는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며 방사선 노출이 있습니다.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 검사는 심장 관상동맥 내 칼슘 침착 정도를 평가하여 동맥경화 진행 정도 파악합니다. 혈관 조영술은 동맥경화로 인해 혈관이 얼마나 좁아졌는지 정밀한 확인이 가능합니다. 심각한 협착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시행되는 검사로 협착된 혈관을 정확히 파악하여 치료 방향 결정에 이용합니다. 발목 상완 혈압 지수 검사는 하지 동맥의 혈류 감소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말초동맥질환 진단에 사용되며 간단하고 비침습적인 검사입니다.
3. 동맥경화의 예방 및 치료법
동맥경화는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 유지, 규칙적인 운동, 체중 조절, 금연 및 절주, 스트레스 관리, 정기 건강검진의 생활습관 개선이 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 유지로는 튀긴 음식, 육류 기름, 가공식품과 같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의 섭취를 줄입니다. 추천하는 음식은 생선, 견과류, 채소, 과일, 현미, 콩류입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는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며 근력 운동을 병행하여 혈관 건강을 증진합니다. 복부 비만을 줄여 혈관 내 지방 축적을 방지합니다. 흡연은 동맥경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므로 반드시 금연합니다. 과음하지 않고 적정량의 명상, 요가, 취미생활 등을 통해 만성 스트레스를 줄입니다. 40세 이상인 경우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체크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30대부터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미 동맥경화가 진행된 경우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약물 치료, 시술, 수술 등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약물치료로는 LDL 콜레스테롤 감소, 플라크 형성을 억제하는 약물인 스타틴이 있습니다. 항고혈압제는 혈압 조절을 통해 혈관 손상을 방지합니다. 항응고제(혈전 예방제)는 혈전 형성을 막아 심근경색, 뇌졸중을 예방합니다. 시술 및 수술로는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스텐트 삽입술)을 통해 좁아진 혈관을 넓힙니다. 관상동맥 우회 수술(심장 우회술)은 막힌 혈관을 대체하는 수술입니다. 경동맥 내막 절제술은 목 혈관에 쌓인 플라크를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방법입니다.